목디스크 증상, 목 통증 외에도 다양해…치료 방법은?
디스크라는 질환은 허리뿐만 아니라 목에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목디스크 유병률은 연간 약 100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목디스크의 특징과 증상
목디스크는 경추 뼈 사이 위치하고 있는 디스크가 노화, 외상 등으로 튀어나와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6, 7번 경추 사이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나이가 들수록 목디스크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편입니다.
허리디스크와 달리, 목디스크는 수핵 탈출로 인해 생기는 문제보다는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를 원인으로 꼽는 이유는 골극 가시 형성 때문인데, 뼈 위에 웃자라는 뼈인 골극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많이 보이는 특징입니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 목 통증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뒤 통증 △고개를 돌리는 데에 제한 발생 △견갑골 주변 통증 △어깨와 등으로 내려가는 통증 △팔 저림 △손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짐 △대소변 장애 및 하지 감각이상 △하지 마비 △보행장애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디스크의 증상을 목 통증에만 국한해 생각하다 보면 질환을 놓칠 수 있으므로, 주요한 증상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목디스크 증상이지만 단순한 근육통, 어깨질환 등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문제가 좋아지지 않고 악화된다면 병원을 찾아 세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목디스크의 적절한 치료 방법
목디스크는 증상이 경미한 초기인 경우라면 △약물 처방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충격파 치료 등을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약물이나 물리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신경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작은 카테터를 넣어 문제가 되는 통증 부위에 약물을 뿌려서 부어 있는 신경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줄여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비수술 치료를 충분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지지 않을 경우,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골극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자라는 특징이 있는데, 수술로 제거를 해야 통증을 줄이고 재발을 줄일 수 있으므로 수술로 제거를 합니다. 무엇보다 신경근이 오랜 시간 압박을 받으면 치료를 받아도 회복이 더디거나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라면 가급적 수술을 먼저 고려합니다.
표준적인 목디스크 수술 방법에는 △경추 전방유합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마미총증후군이 동반되는 척수병증의 경우라면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의 정상적인 커브는 앞으로 튀어나온 c자 형태여야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사용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거북목, 일자목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 목디스크 유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퇴행성 변화를 늦추는 방법이 되겠습니다.